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 인식 부정적, 영업행위 윤리준칙 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각 금융업권의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최 원장은 26일 은행연합회장 등 6개 금융협회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금융사 영업관행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각 금융협회가 중심이 돼 금융사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최흥식 금감원장 / 제공=금융감독원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권익제고를 위한 금융업계와 감독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다소 부정적"이라며 "금융사 성장과 발전 못지않게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등을 감안할 때 금융소비자 보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불완전 판매 행위가 있고 수수료가 높거나 KPI(핵심성과지표)에 유리한 상품을 먼저 권유하는 등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영업행태가 행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리준칙에는 금융사 이익만을 우선하는 영업행태 개선방안과 철회권 등 금융소비자에 대한 사후 권리구제 강화방안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도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논의 결과는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감독 핵심과제로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kalssam@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