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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올댓차이나]중국, 343조원 규모 국유기업 자산 관리회사 설립···"부채 축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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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이 보유한 약 2조 위안(약 343조3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중앙에서 감독 관리하는 회사를 설립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관리회사의 설치로 국유기업의 차입과 투자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런 계획을 이미 승인한 상태이며 금융을 제외한 중앙정부 보유의 국유기업은 독자적인 재무 부문을 운영하면서 예금과 대출까지 하고 있다.

관리회사가 출범할 경우 국유기업의 자금 용처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져 당국이 자금 흐름을 감독할 수 있게 된다.

국무원은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하는 중국청퉁(誠通)과 중국궈신(國新)에 관리회사 설립을 지시했다고 한다.

관리회사는 국유기업 간 협업, 경비 절감과 부채 감축 외에도 국내외 기업과 자본제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가 관리회사를 주관하고 감독 권한을 어느 선까지 가질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관리회사의 대상은 국유자산감독관리위(국자위)가 관할하는 기업이고 다른 감독기관이 담당하는 은행과 증권, 보험은 제외한다.

이번에 관리회사 설립 목적은 국유기업의 자금조달과 경비 절감의 효율화를 통해 국유기업의 부채를 줄여 광범위한 경제 리스크를 감경하기 위해서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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