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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힌두교도 집단매장지 1곳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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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급 물품 기다리는 로힝야 난민들


【양곤(미얀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얀마 관리들이 25일 북부 라카인주에서 실종된 힌두교도들이 묻힌 집단매장지 1곳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에 따라 집단매장지 3곳에서 발견된 힌두교도들의 시신은 모두 45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숨진 힌두교도들이 로힝야족 무슬림 반군 아라칸 로힝야구원군(ARSA)에 의해 살해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미얀마 국경수비대의 자야르 네인 소령은 하루 전인 24일 발견된 집단매장지 2곳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17명의 힌두교도 시신이 묻힌 집단매장지 한 곳을 추가 발견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미얀마 경찰은 시신으로 발견된 힌두교도들은 모두 지난달 25일 최소 30곳의 경찰 초소에 대한 로힝야 무슬림 반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실종된 힌두교도 약 100명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미얀마 정부의 주장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고 있다.

미얀마 경찰은 앞서 북부 라카인주에서 최소 28명의 힌두교도 여성과 소년들의 시신이 묻힌 집단매장지 2곳이 발견됐다고 밝혔었다.

이곳에는 여성 20명과 6살짜리를 포함해 10살 미만 소년 8명 등 28명의 시신이 묻혀 있었는데 미얀마 당국은 더 많은 매장지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로힝야 반군의 공격에 대해 미얀마 정부군이 보복에 나서면서 200개가 넘는 로힝야족 마을들이 불에 탔고 최소 42만명의 로힝야족 무슬림들이 폭력을 피해 미얀마를 탈출, 이웃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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