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자국 제조업 보호 조치로 태양광 시장이 추가 위축되면 2018년 한화케미칼의 EPS는 기존 전망치 대비 4.4%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내년 태양광 패널에 1Wp(와트피크) 당 20센트의 관세 부과, 미국 태양광 설치 수요 올해 대비 4GW 감소, 글로벌 수요 6.1% 증가에서 3.8% 증가로 하향, 한화케미칼 패널 출하량 기존 추정치 대비 10% 감소, 판매가격 2% 하락을 예상한 데 따른 수치다.
이 연구원은 “전일(25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9.3% 하락했다”며 “이는 신한금융투자가 가정한 최악의 상황인 내년 EPS 8.6% 감소를 웃도는 주가 하락”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화케미칼 저가 매수 기회”라며 “태양광 부문 이익 기여도는 내년 세전이익 기준 1.1%로 미미하고, 화학 부문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는 구조적 호황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이민호 기자(minori303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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