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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 "靑-여야 대표 회동, 위에서 마련하는 모습 부적절"…참석 여부 여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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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청와대와 여야 대표 회동에 대해 “(자리를) 청와대가 위에서 마련하는 듯한 그런 모습은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했다. 다만 안 대표는 회동 참여 여부에 대해선 확답하지 않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정기국회 디지털 상황판 공개’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협의체나 협치는 국회에서 다뤄야 하고, 국회가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청와대에서 아직 공식적 회동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 대표는 회동 자체에는 “여야가 소통하고 청와대와 국회가 소통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만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는 안보와 외교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자고 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회동 참석 여부에 대해선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취지와 성과가 중요한 것이다. 협치가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이에 대해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사견(私見)을 전제로 “추석 전에 보여주기 식으로 만나는 것은 좀 지양하자는 것”이라며 “어떤 것을 논의할 지 구체적으로 청와대에서 제안을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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