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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글로벌 펀드자금, 미국→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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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최근 전 세계 투자 주식형 펀드 자금이 상대적으로 지정학적 위험 영향권에서 벗어난 '유럽'으로 몰렸다.

25일 미래에셋대우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14∼20일) 선진국 주식형 펀드로 7억 달러가 순유입했다.

지역별로 북미와 아시아에선 각각 14억2천만 달러와 13억8천만 달러가 순유출했으나, 선진 유럽으로 17억6천만 달러가 들어왔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도 20억 달러가 들어와 5주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 중 14억 달러가 유입된 글로벌 이머징펀드(GEM) 펀드가 자금 흐름을 주도했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3억7천만 달러가 들어와 평소보다 강한 유입 강도를 보여줬다.

채권형 펀드로도 선진국에 43억 달러, 신흥국에는 14억 달러가 각각 순유입했다. 섹터별로는 미국 중심으로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일주일간 자금 순유입 규모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진호 연구원은 "지난주 유럽 투자 펀드로 자금이 들어온 것은 유로존이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고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도 덜 받기 때문"이라며 "독일 총선 과정에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유력 가능성도 투자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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