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2일 "미국 정부가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을 평가한다"며 "이 행정명령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이끈다는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 행정명령은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의 미국 금융시스템에의 접근 차단, 건설·에너지·금융·어업·IT 등 분야에 연루된 기관과 개인으로의 제재 대상 확대, 180일간 북한 기항 선박의 미국 입항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한국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조치 계획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회담시 양 대통령이 확인한 바와 같이 안보리 결의 2371호 및 2375호 등 관련 안보리 결의의 충실하고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밀한 한미 공조 입장하에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는 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치에 대해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