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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Hot-Line] "제넥신, 성장호르몬제 경쟁력 확인+면역항암제 가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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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주요 면역항암제의 매출추이 및 향후 전망.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2일 제넥신에 대해 성장호르몬 치료제(GX-H9)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로 경쟁력이 확인된 데다 면역항암제(GX-I7)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로 차세대 성장동력이 제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아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GX-H9는 월 2회 제형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임상 결과 GX-H9 투여군은 모두 대조군보다 67~100% 수준의 낮은 용량에서도 유사한 연평균 키 성장률을 보여 효능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반응 또한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효능·안전성을 보이면서 투약 횟수를 줄였다는 건 경쟁 제품 중 지속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홍 연구원은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GX-I7에도 주목했다. 이 약은 인터루킨(IL)-7 치료제로 면역 치료에 필수적인 T세포의 증식과 기능 향상을 유도한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어 향후 다양한 질병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는 장점을 보유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GX-I7은) 감염질환과 다양한 암을 적응증으로 해 전임상과 임상을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GX-H9와 자궁경부암 치료제(GX-188E)에 이어 제넥신의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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