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두달 만에 다시 만난 한·미·일 정상 "안보협력 강화 동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한국·일본에 대한 방위공약 굳건 유지"

"한미일 공조 바탕으로 중러와도 긴밀한 협의"

이데일리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자 회담을 통해 대북 제재와 압박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한·미·일 정상의 회동은 지난 7월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있었던 G20 정상회의 이후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연이어 한·미·일 3국 정상간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과 북핵 문제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했다.

강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이 굳건하고 흔들림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3국의 안보 분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3국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동북아와 국제사회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최고 강도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가 유례 없이 신속하게 만장일치로 통과된 점을 평가하고 모든 회원국 충실히 이행하도록 3국간 공조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일 간의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 긴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번 유엔 총회는 한·미 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의 협력 및 여타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결집하는 기회가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일 3국 정상간 오찬 회동을 끝으로 3박5일간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22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