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375명 설문조사… 적정 연령은 "男 27.9, 女 26.1"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중에서는 10명 중 7명이 '연령 제한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각각 47%와 50%에 그쳤다. 이들은 연령 제한이 존재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신입사원에게 적정 연령이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서'(51%),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업계가 있어서'(46%), '이력서에서 나이 기재 항목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30%)를 꼽았다.
지금도 대부분 기업(93%)은 신입사원 채용 때 지원자의 나이를 확인하고 있었다. '기존 직원들과 나이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59%), '조직의 위계질서 유지를 위해'(49%) 등이 주된 이유였다. 인사 담당자 71%는 '신입사원에게 적정 연령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성은 평균 27.9세, 여성은 26.1세로 조사됐다.
인사 담당자들은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어도 확인이 필요한 정보로 '나이'(5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학력(57%)과 현재 거주지(34%) 순이었다.
반면 사진(14%)이나 가족관계(4%), 키·체중 등 신체 정보(3%)를 확인해야 한다고 답한 인사 담당자는 드물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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