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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文대통령, 트럼프 '北파괴' 연설에 "대단히 강력…北변화시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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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미 정상회담…"아주 단호하게 대응 잘 해주셨다"

文대통령 "북한核 개탄"…트럼프 "개탄 단어 써서 기뻐"

트럼프 "한·미FTA, 모두에게 도움되도록 바로잡는 노력할 것"

연합뉴스

문 대통령 발언에 귀 기울이는 트럼프
(뉴욕=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뉴욕=연합뉴스) 노효동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미국 동부시간)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거기에 대해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해주셨고, 한미 간 공조도 빈틈없이 이뤄져서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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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한-미 정상'
(뉴욕=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 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완전파괴' 발언을 한 데 대해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줬는데, 저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그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절대 제가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농담을 던져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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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만난 문재인-트럼프
(뉴욕=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 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의 무역협정이 미국에는 너무나 나쁘고 한국에는 너무 좋다는 사실 때문에 무역협정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로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의 진짜 초점은 군사관계, 그리고 매우 좋은 한국과의 우리의 관계에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과정을 지금 바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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