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전까지 260만 저소득 가구에 근로·자녀 장려금 1조 7천억 원이 사상 최대규모로 지급됩니다.
한 가구당 평균 78만 원씩 돌아가는 건데, 자격 요건이 맞는다면 오는 11월 말까지 추가 신청도 가능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피부 관리실 운영으로 다섯 자녀를 키우며 근근이 생활하는 전주향 씨.
지난 5월 근로 장려금과 자녀 장려금을 신청해 3백만 원 넘게 받았습니다.
요즘 경기도 어려워 추석 지낼 걱정이 컸는데 덕분에 한시름 놓을 수 있습니다.
[전주향 / 근로·자녀 장려금 수급자 : 자녀를 다섯이나 기르고 있어서, 적은 금액도 아니고 추석 전에 들어와서 되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근로 의욕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2009년 도입된 근로 장려금은, 지급 대상자가 늘면서 규모가 점점 커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 수급 대상자 기준이 50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확대됐고, 지급액도 10% 오르면서 지급 규모가 1조 천억여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자녀 장려금도 올해 재산요건이 완화되면서 수급 대상 가구가 100만 가구를 넘겼습니다.
다만, 저출산 여파로 수급 대상 부양 자녀 수가 줄면서 지급액은 5,400억여 원으로 63억 원 줄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0%를 차지하는 260만 가구가 추석 전에 1조 6,800억여 원, 가구당 평균 78만 원꼴로 받게 됩니다.
[구진열 /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 가구 중 약 10%가 혜택을 받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지급 결정된 장려금은 이르면 9월 11일부터 순차 지급하여 추석이 시작되기 전에 지급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추석 전 지급 대상자는 5월 신청자들로, 해당자인데 시기를 놓쳤다면 오는 11월 말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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