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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형마트·자영업자 단체 "대형마트 휴무 규제, 소비자 불편만 가중"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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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상생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 구축해야"
"현행 일요일 휴무제, 평일에 시행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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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중소자영업자 단체가 대형마트 휴무 규제는 실질적인 골목상권 살리기 효과가 없으며, 소비자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소비자의 불편·불만만 가중돼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 외식업중앙회 등 300여 중소자영업자 단체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공동 언론 발표'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2012년 2월 대기업의 자본력에 골목상권이 죽어간다며 대형마트 의무휴무제를 강력하게 촉구, 월2회 주말 의무휴무제를 시행토록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이날 "주말 의무휴무제가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들에게는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대기업 유통사업자와의 진정한 상생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진정한 상생·소통을 통해 주말 의무휴무제를 주중 의무휴무제로 변경하는 것을 상호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자영업자총연대와 대기업 유통사업자는 ▲직능·중소상공인 대표단체와 대기업 유통사업자 대표 단체는 상호 대중소유통 상생·협약을 위해 적극 소통·협력키로 한다 ▲현행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제가 평일 휴무제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키로 합의한다 ▲중소상공인 활성화와 골목상권살리기 운동(교육, 마케팅, 홍보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한다는 데에 합의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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