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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사무실 불이 꺼지고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직원들은 하나둘 책상에 엎드리거나 의자 등받이를 의지해 20분간 잠에 빠진다.
직장 내 낮잠 타임. 우리에겐 아직 낯선 낮잠 문화가 국내 ING 생명에서 시행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가 주인인 ING생명은 지난 1년간 시행한 낮잠제도 '오렌지 파워냅'가 큰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전했다.
ING 생명은 이날 시행 1년을 기념해 직원들을 상대로 한 '낮잠 제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낮잠 제도에 매일 참여하는 직원은 43%, 주 3회 이상 참여 직원은 33%였고, 참여자의 97% 이상이 낮잠 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낮잠 제도는 일의 효율성 상승으로 이어졌다.
직원들은 낮잠 제도가 업무 집중력 향상(69%)과 건강증진 피로해소(56%)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ING생명도 지난 1년 간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직장 내 낮잠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문화지만, 외국 기업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구글은 직원 복지제도의 하나로 근무 시간의 20%를 낮잠시간으로 지정하고, 낮잠 전용 '캡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페이스북, 시스코, P&G도 '낮잠 전용 의자'를 설치해 직원들이 낮잠을 취할 수 있게 조치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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