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 장관 |
기업들, 인도 중앙과 지방정부 간 제도 상충·규제난립 등 애로사항 전달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수레쉬 프라부(Suresh Prabhu) 신임 인도 통상산업부 장관을 초청해 비즈니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도는 13억의 풍부한 노동력과 내수시장, 연 7%대 성장세 덕분에 한국기업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2014년 취임한 모디 총리가 해외기업 유치를 통한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를 적극 추진하며 각종 기업환경 지표도 개선되는 추세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희용 동양물산산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한국 기업이 인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인도 역시 타타그룹, 마힌드라가 한국의 자동차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등 두터운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도입된 단일부가세와 같은 모디정부의 제도정비 노력이 지속된다면 향후 인도의 기업경영 편리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CJ대한통운 등 진출기업 대표이사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인도 중앙정부와 주정부 간 제도 상충 및 규제 난립 등을 애로요인으로 호소했고, 프라부 장관 등 인도정부 관계자들은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실장은 "인도는 베트남과 더불어 한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향후 양국 비즈니스가 보다 원활히 추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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