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크루즈시대 개막 |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항 관광선부두 매립지에 신축한 국제크루즈터미널이 21일 오후 준공식과 함께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오후 속초항에서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21일 오후 속초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양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항크루주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비 373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연면적 9천984㎡) 규모로 지어진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은 1층에는 입국장과 편의시설, 2층에는 출국장과 면세점, 3층에는 유관기관 사무실이 입주했다.
태양광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 건축 인증기준 우량 건축물로 신축됐다.
강원도는 연말까지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는 정상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국비확보와 외국적 크루즈선 유치 기반조성을 위한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제주와 부산을 잇는 크루즈 연계 관광상품 발굴 등 특성화된 크루즈정책을 입안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축사를 통해 "크루즈터미널 완공으로 속초항 크루즈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게 됐다"며 "크루즈 부두를 현재의 10만t급에서 2018년 8월까지는 16만t이 접안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충하고 2020년 이후에는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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