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0포인트(-0.24%) 하락한 2406.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01% 하락하며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고 하락 전환 후, 조금씩 낙폭을 늘려나갔다.
연준의 자산축소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던 만큼 지수 급락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발표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축소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 간 이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 정상화는 경제회복의 신호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향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낮게 유지된다면 금리인상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해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남겨뒀다.
이날 기관은 2009억 원어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799억 원 순매수했고, 전일까지 이틀 연속 물량을 쏟아냈던 외국인은 이날 5억 원 순매도에 그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2.62% 하락했고, 운수창고(-2.51%), 철강금속(-2.19%), 증권(-2.16%) 업종이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기전자가 0.92% 상승했고통신업(0.88%),보험(0.2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반도체 인수 기대감에 2.97% 크게 오르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60조 원을 넘어섰고 삼성전자(1.11%), 삼성전자우선주(0.52%), LG화학(0.13%)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35%),POSCO(-2.62%) 등이 내렸다.
[이투데이/김희진 기자(heej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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