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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백제문화제 기간 공주 금강 '정갈한 빛의 정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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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게"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지는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충남 공주시 금강 일대가 정갈한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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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기간 공주시 야경 연출 계획 설명도 [공주시 제공=연합뉴스]



부여군과 함께 축제를 꾸미는 공주시는 금강 백제 등불향연의 주제를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로 정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에 맞게 아름다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경관을 연출할 방침이다.

유등이나 황포돛배와 함께 와룡원, 연화원, 백제원, 신비원, 수상원, 광무원 등 6개의 테마 불빛 정원도 조성한다.

금강교 와룡원에는 찬란한 백제의 왕조를 상징하는 용을 형상화한 일루미네이션 터널이 설치된다. 금강교 철교 부분에는 다양한 연꽃 조형물과 분수를 활용한 연화원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르섬에는 10m 규모의 메인 조형물을 비롯한 4개의 포토존과 다양한 빛터널을 연출하는 백제원을, 섬 중앙에는 대형 나무에 3차원 매핑을 하는 신비원을 각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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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백제문화제 야경 [공주시 제공=연합뉴스]



금강과 공산성을 잇는 부교에는 돔 형태의 수상원이, 공산성에는 다양한 무빙 빔을 활용한 광무원이 각각 들어선다.

정광의 시 문화관광과장은 "예년 축제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조명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에게 한류원조 백제의 위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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