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카레부터 오뚜기 피자까지…출시 제품 모두 '인기'
'오뚜기 컵밥'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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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3분 카레'에서 시작한 오뚜기 가정 간편식(HMR)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 카레로 간편식 시장을 개척했다. 최근엔 즉석밥과 피자·볶음밥까지 상품을 확대했다.
현재 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와 혼밥족 등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한국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3배가량 커졌다. 올해도 30% 이상 성장하며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오뚜기는 3분 카레를 시작으로 '3분 짜장'과 '3분 햄버그'·'3분 미트볼' 등을 선보이며 '3분 요리' 시리즈를 완성했다. 직접 조리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즉석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04년 즉석밥 출시에 이어 지난해에는 컵밥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김치참치덮밥'과 '진짬뽕'·'부대찌개'·'쇠고기미역국'·'북어해장국'·'사골곰탕국'·'양송이비프카레' 등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요리에서 입증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진하고 깔끔하다.
오뚜기 냉동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냉동밥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냉동밥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오뚜기 볶음밥'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냉동밥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했다.
특히 사골곰탕 시장에서 오뚜기는 점유율 90%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사골곰탕 시장은 400억원 규모의 국내 간편식 국물요리 시장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크다.
오뚜기 냉동피자의 인기도 심상찮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단일품목 누적매출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일 판매량이 4000개를 넘어서는 매장도 생겨났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도 발생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연간 50억원 규모의 시장이었으나 '오뚜기 피자' 출시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향후 냉동피자 시장은 연간 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편식의 원조기업으로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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