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4차 산업혁명시대 생존을 위해 중소제조업에도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는 “4차 산업혁명발 제조혁신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동화 중심으로 이뤄지는 정량적 성과로만 보기보다 기업 규모에 최적화된 형태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는 데이터에서 출발한다”면서 “효과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생산과 판매에 적용할 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기기부터 생산과정까지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모든 분야에 적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근 동양피스톤 연구소장은 자사 사례를 예로 들며 시장정보, 공정이력, 품질 등을 실시간 데이터로 고도화해 빅데이터로 연결시킨 결과, 자동화율이 95%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
조 발토로메오 로크웰오토메이션 아태지역 부사장은 “중소 제조업체나 대기업 모두 사물인터넷 '연결'로 가치를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발토로메오 부사장은 프랑스 에어로스페이스 중국 ZWC, 미국 포드, 셸 등이 데이터 집적화와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스페이스는 2500시간에 달하는 수작업 시간을 줄였고 ZWC도 육안검사 시간 절반 이상을 낮췄다. 포드는 200만개 생산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셸은 클라우드로 소매 LNG시설을 가동시간을 99%까지 올렸다. 로크웰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다.
김용세 성균관대 교수는 제품 중심 제조업에 디자인과 서비스 개념을 불어넣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행복맞춤목공소와 다비치 등을 예로 들며 제품 생산에 최종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와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면서 커다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후미오 코다마 도쿄대 교수는 일본 기계산업의 개방형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코다마 도쿄대 교수는 “2003년이후 일본 기계 기업이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내부로 끌어들이고 사용하지 않던 내부 아이디어를 매각하는 개방형 혁신을 강조하면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이는 IoT로 연결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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