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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서울도시재생 총괄 '도시재생지원센터' 22일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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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내 도시재생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거점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2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9시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박원순 시장과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참석자들은 도시재생 관련 문구를 담아 전구에 점등하는 '도시재생 희망의 · 점등' 행사에 참가한다. 이후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이동해 현판식을 갖고 주민 대표에게 반려나무를 전달한다.

앞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서울 전역 14개 현장도시재생지원센터를 총괄하는 광역센터 역할을 하며 각 현장 사업이 원활하고도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사업실행 매뉴얼과 사례를 공유하는 역할도 맡는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요 업무는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추진 ▲주거환경 개선 ▲전문인력 양성이다.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은 주민 10명 이상 모임이 신청하는 사업이다. 시는 선정된 모임에 도시재생 교육·홍보,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주민모임 구성, 지역조사를 통한 마을의제 발굴, 주민사랑방 운영 등을 지원하고 사업비 총 1억2000만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강북구 인수동을 비롯해 12개 지역에서 희망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10월에는 뉴타운 해제지역 중 20곳 이내를 희망지사업지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집수리 등 마을(지역)관리 서비스 확대, 에너지 재생,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재생사업지 6곳(묵2동,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천연·충현동, 난곡·난향동)에서 노후 건축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주택개량·주택신축(자율정비)·집수리 수요를 파악해 활성화계획 수립 시 예산에 반영한다. 재생사업지 공동체 활성화 용역사가 실제 개별 주택을 방문해 주민과 면담을 갖고 전수조사를 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도시재생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실습과정을 운영한다.

박 시장은 개소를 앞두고 "지난 3년간 중앙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상태에서 서울시만의 힘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일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성과가 축적돼 새로 출범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적극 협력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부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도시재생에 대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며 "특히 저층주거지 중심의 소외된 지역의 원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그동안 누구도 가보지 못한 도시재생이라는 길을 선두에서 개척하며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사람 중심의 공동체적 가치를 지니는 사회적 자본이 형성되고 축적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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