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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분양 '인기'.. 청약경쟁률 상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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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 차지

평택 고덕 '제일풍경채' 84.09대 1로 가장 높아

성남 고등·동탄2지구 수십대 1 경쟁률.. 상위 5위권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경기·인천지역 분양시장은 신도시·택지지구가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택지지구는 교통을 비롯해 편의, 교육, 상업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거주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개발 진행에 따른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21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19일 기준으로 올해 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1~9위가 모두 신도시·택지지구 사업장이었다.

가장 ‘핫’한 지역은 평택 고덕신도시로 꼽혔다.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는 84.09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고덕파라곤’이 49.39대 1, ‘자연앤자이’가 28.77대 1로 상위 1~3위를 싹쓸이했다.

이어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성남고등지구 S- 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21.99대 1로 4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5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7위로 유일하게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신도시·택지지구가 아닌 곳 중에는 구리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 10위에 포함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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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들의 공통점은 신도시·택지지구이면서 역세권, 서울 접근성, 배후수요 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계도 신도시·택지지구 분양물량의 인기 분위기에 편승해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동원개발은 오는 10월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경기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서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 542가구를 공급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11월 의왕시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50~75㎡ 61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의왕역이 위치해 있으며, 부곡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우미건설은 오는 12월 별내지구 A20블록에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 2차’ 전용면적 60~85㎡, 5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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