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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국전력, 저평가 보다는 규제 리스크 '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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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한국전력의 단기 실적개선이 주가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017년3분기 연결 매출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3조1000억원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개선으로 한국전력의 2017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 6% 임을 감안하면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34배로 저평가돼 상태이나 규제 리스크가 저평가 매력도를 하락시키고 있다”며 “연말 발표 예정인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원전 건설계획이 배제될 것이라는 점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으나 규제 리스크 우려가 단기간내 해소되기는 어려운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초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 윤곽이 드러나면서 동사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수혜가 기대되고 신규 원전 2기 추가가동에 따른 발전믹스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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