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인수하는 중국과 인도 생산법인의 영향으로 내년 영업이익 증가분은 350억원에서 4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식 연구원은 "사측의 가이던스를 반영해 2018년 내부거래 상계 후 5000억원의 매출과 36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의 이익수정비율이 여전히 높은 플러스로 업황 개선 및 확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현대건설기계의 주력 시장인 신흥시장 경기지표가 모두 호조인 것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해외 피어그룹들의 매출 예상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현대건설기계(해외법인 제외)의 매출 성장폭을 기존 1% 증가에서 7% 증가로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건설기계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2350억원으로 추정됐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도 긍정적으로 조정됐다. 중국, 신흥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 호조가 하반기에 더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실제로 울산항 건설기계 수출은 7월 전년 동월 대비 -5%로 부진했지만 8월은 무려 +74%의 호조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3분기 현대건설기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올려 44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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