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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북대병원, 고위험군 누적 신장이식 100회 달성…이식신생존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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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부적합 및 교차적합 양성반응 신장이식 중심에 우뚝

아시아투데이

/제공=경북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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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투데이 강원순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혈액형부적합 이식 및 고감작으로 인한 교차적합 양성반응 이식 등 고위험군 환자의 누적 신장이식 100회를 돌파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2000회가 넘는 신장이식이 전국의 6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이뤄졌으며, 이중 대부분은 혈액형적합 및 교차적합성검사 음성의 일반적인 신장이식에 해당한다.

경북대병원은 35년이 넘는 신장이식의 역사와 10년이 넘는 고위험 신장이식의 경험을 바탕으로 루미넥스(Luminex) 검사법을 통한 고도의 면역학적 검사법, 허혈시간과 출혈을 줄일 수 있는 외과적 술기, 그리고 이식면역학 분야에 대한 해외연수를 마스터한 전문 신장내과 의료진의 구축 등의 발전을 이뤄왔다.

이를 통해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고위험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분들은 100%의 이식신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고위험 신장이식을 원하는 환자들의 센터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기증자의 혈액형이 적합하지 않거나 교차적합성검사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신장이식을 진행하기 어려웠으나 근래 면역치료의 발달로 적합한 기증자를 찾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고위험 신장이식이 또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김찬덕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부센터장은 “만약 신장이식을 고민 중인 환자분들이 계시다면, 가까이 있는 이식전문 의료진들과 먼저 상담을 해보실 것을 권해드린다”며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환자 개인의 정확한 의학적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난 후 어떠한 방법으로 이식에 접근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이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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