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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자사고 폐지 정책 신경쓰지 말고 아이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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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연합회 입학설명회 "자사고 폐지 정책은 포퓰리즘"]

머니투데이

19일 서울 종로구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예비 고1을 위한 서울 자율형사립고 연합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연단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예비 고1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2021대입 준비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7.9.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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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형사립고연합회가 합동 입학 설명회를 열고 학부모들에게 "자사고 폐지 정책에 신경쓰지 말고 아이들을 보내달라"고 읍소했다.

서울 자사고연합회는 19일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인삿말에 나선 오세목 서울 자사고연합회장(중동고 교장)은 "새 정부가 여러 준비되지 않은 교육정책을 쏟아내고 학부모 혼란이 커져서 문의에 화답하고자 설명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5년 단임 정부가 들어서면서 설익은 교육정책이 나오고 있다. 평생 중등교육에 종사한 우리들로선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자사고는 평준화의 폐해를 고쳐보고자 김대중 정부 시절 만들어졌다"며 "21세기 창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된 학교가 자사고"라고 강조했다.

자사고 폐지 정책을 펴는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도 했다. 오 교장은 "외눈박이 평준론자들이 도로 자사고를 평준화하겠다는 것은 평등을 위한 선동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간절한 외침이 외눈박이 평등론자에 닿기를 바라며 끝까지 학교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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