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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정부 "北외교관 추방 조치, 북핵위협에 대한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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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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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정부는 멕시코, 페루 등 일부 국가의 외교관 추방 조치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평가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페루, 멕시코 등 국가에서 북한 외교관의 추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러 국가들의 북한 외교관 추방 조치는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북한의 지속적 도발 및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앞서 스페인은 18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북한 대사에게 오는 30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당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북한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

멕시코, 쿠웨이트, 페루 등 그동안 북핵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없던 국가들 역시 최근 북한 대사 추방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에게 외교 관계 단절 혹은 격하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정부가 대사 추방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변인은 "단호한 대응은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각국 및 국제사회의 관련 조치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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