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FOMC 개최, 보유자산 축소 물가전망치 하향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보유자산 축소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연준은 미국 현지시간 19일과 20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전자신문

재닛 옐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위원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FOMC는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다. 5~8주 간격으로 연간 8차례 열리며, 남은 회의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12월 12일에서 13일까지 두 차례 남았다.

9월 FOMC 회의에서는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연준 보유자산 축소 관련 세부 계획이 발표될 전망이다. 상반기부터 알려진 내용이고, 첫해 보유자산 축소 규모는 3000억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 속에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물가흐름을 감안할 때 물가전망치와 기준금리 전망치가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내다봤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관심사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과 함께 점도표의 변화 여부”라며 “9월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축소 개시를 발표하고 내년 이후 점도표를 소폭 하향하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것”이라고 판단했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 17명이 생각하는 적정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그래프다. 연준의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점도표는 금리인상 속도를 예상하는 가늠자가 된다.

미국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등이 허리케인 영향으로 동반 부진하면서 점도표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더 우세했다. 연준이 물가 전망이나 점도표를 하향할 경우 달러 약세 압력이 강해진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인 증시 등은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 뚜렷한 메시지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달러화 약세 흐름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확한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경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