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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추미애, ‘국민의당 땡깡’ 발언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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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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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땡깡’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추 대표는 18일 경기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부결 직후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의 과제,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유감의 표를 함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는다”며 “24일까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이런 사태는 여든 야든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장 공백은 헌재 소장 공백과 함께 헌정 질서에 중대한 위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야당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땡깡’을 부렸다. 땡깡을 놓는 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개원식 축사에서도 “정치세력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했다)”고 맹비판했다. 추 대표는 행사장에서 같은 당 의원들과는 악수했지만 야당 의원들과는 인사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에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추 대표가 우리를 비난하면서 한 부적절한 언사를 사과하지 않으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한 어떤 협의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제 추 대표의 유감 표명으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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