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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마트, AI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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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이마트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사람과 대화하고 눈도 맞추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타필드에 상륙한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2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의 토이킹덤에서 말하는 쇼핑 로봇 도우미를 선보인다. 사람과 대화하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쇼핑 매장에 등장하는 첫 사례다.

이마트의 인공지능 로봇은 인공지능 플랫폼인 '왓슨'을 탑재했다.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은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나오’는 키 58cm에 사람처럼 눈, 팔, 다리가 달렸으며 자연스럽게 손짓, 몸짓, 목소리 등을 통해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매장에서 사람의 말 소리에 눈을 맞추고 상황에 맞는 대화도 할 수 있다.

이마트가 로봇 서비스를 토이킹덤에 선보이는 이유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로봇과 함께 꿈을 키우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눈 앞으로 다가온 '쇼핑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로봇이 토이킹덤 고양점에서 고객에게 제공할 서비스는 크게 4가지다.

우선 상품추천 서비스다. 로봇이 고객의 얼굴을 보고 나이, 성별 등을 판단해 '콩순이', '시크릿쥬쥬', '헬로카봇', '건프라' 등 적합한 행사상품 완구를 추천해준다. 3~4세 여아에게는 '콩순이'를, 5~6세 남아에게는 '헬로카봇'을, 어른에게는 '건프라'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매장 안내 서비스도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공룡인형 어딨니?"라고 물어보면 '한사토이' 섹션의 지도를 보여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또한 놀이 기능으로 '음성 퀴즈' 서비스가 있다. 로봇이 음성으로 아이들에게 단답형 퀴즈를 내면 아이들이 맞추는 형태다. 가령 "로보카폴리의 소방차 이름은?", "겨울왕국 주인공의 이름은?" 등으로 3~6세 어린이들이 가볍게 맞출 수 있는 수준이다.

'연주와 놀이' 서비스도 있다. 로봇이 기타와 섹소폰 연주를 흉내내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원숭이 등의 동물 흉내도 낸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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