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주주 변경된 코스피·코스닥 기업 3% 줄어… 아이엠텍 4회 '최다'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줄었으나, 공시를 제출한 법인은 전년 대비 약 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에서는 엔씨소프트가 3회, 코스닥에서는 아이엠텍이 4회로 올해 최대주주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9월 11일까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변경 현황 및 추이를 조사한 결과, 변경 공시는 총 1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반면, 공시 제출법인은 139사(전체 상장법인수의 6.9%)로 같은 기간 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의 공시 건수는 총 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27건으로 4.1% 늘어났다.

올해 코스피시장의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은 총 36사로, 전체 법인 수의 4.7%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총 103사로 전체의 8.3%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0.8% 증가한 규모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의 지분율은 평균 25.6%였다. 변경 전의 지분율보다 평균 약 3.3%p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시장 법인은 최대주주 변경 공시 41건 중 18건이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1.4%포인트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최대주주 변경 공시 127건 중 62건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는 평균 3.9%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139사중 1회 변경된 법인은 116사였다.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은 총 23사로 전체 변경법인수의 16.6%였다.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은 코스피시장 법인이 4사, 코스닥시장 법인이 19사였다. 엔씨소프트는 올해에만 최대주주가 3회 변경돼 코스피 상장법인 중 가장 많이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법인에서 최대주주가 3회 변경된 법인은 4사였으며, 아이엠텍은 4회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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