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스마트폰 '풍년', 구글·화웨이·소니까지 신제품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글 '픽셀2', 화웨이 '메이트10', 소니 '엑스페리아 XZ1' 공개 및 출시 임박]

머니투데이

구글 '픽셀2' 추정 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풍년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에 이어 구글과 화웨이, 소니 등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저마다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

◇구글, '픽셀2' 시리즈 10월 공개… 국내 출시 될까?=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0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XL2'를 공개한다. 픽셀XL2는 픽셀2의 대화면 모델이다.

픽셀은 구글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설계 스마트폰 브랜드다. 전작은 최근 구글 인수설이 불거진 대만 HTC가 제품 생산을 맡았다. 전작은 대만 HTC가 제품 생산을 맡았던 반면 이번 시리즈의 경우 픽셀2는 HTC, 픽셀XL2는 LG전자가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2 시리즈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835, 램 4GB(기가바이트), 전면 700만화소·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 등 스펙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OLED 소재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크기는 픽셀2 5인치, 픽셀XL2 6인치다. 전작보다 전면 베젤(테두리)을 줄인 디자인을 구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픽셀2 시리즈는 프리미엄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X', LG전자 'V30' 등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만큼, 저렴한 가격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픽셀2와 픽셀XL2 추정 가격은 각각 600달러 중반대, 700달러 중반대다.

픽셀2 시리즈 출시 국가 및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작은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권 국가들에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픽셀2 시리즈의 경우 LG전자가 픽셀XL2 제조를 담당하고, 구글 AI(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 개발이 완료된 만큼 국내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머니투데이

'메이트10' 공개를 예고하는 화웨이의 행사 티저 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웨이·소니·이센셜 신제품 출격 앞둬= 중국 화웨이는 야심작 '메이트10' 시리즈를 내놓는다. 화웨이가 10월 16일 독일에서 공개하는 '메이트10 라이트'와 '메이트10 프로'는 고성능 스펙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다.

메이트10 프로는 6인치 LCD 디스플레이, 2000만·1200만화소 렌즈로 구성된 후면 듀얼카메라, 램 6GB, 4000mAh 배터리용량 등을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 기술이 담긴 카메라와 세계 최초 AI(인공지능) 모바일 AP '기린970'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70은 AI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 'NPU'를 탑재했다. NPU는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연산처리속도와 에너지효율이 훨씬 더 뛰어나다. 화웨이는 기린970을 탑재한 메이트10 프로가 음성 인식, 실시간 번역, 작업 처리 속도 등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메이트10 시리즈는 중화권뿐 아니라 미국에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국내 출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머니투데이

이센셜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앤디 루빈이 만든 '이센셜 PH-1'는 지난달 말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세라믹과 티타늄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과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듀얼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기능, 탈부착 모듈 시스템, 699달러 가성비 등을 앞세워 시장 판도 변화를 노린다. 이센셜 PH-1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는 이달 초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 XZ1'과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를 각각 20일과 10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소니 스마트폰 중 최고 성능을 갖췄지만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인 베젤리스 디자인을 따르지 않아 팬층 확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머니투데이

소니 '엑스페리아 XZ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진욱 기자 sj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