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 함안향우 유림물산 안상일 회장, 공적비 제막식 |
【함안=뉴시스】김기진 기자 =재서울함안향우인 유림물산 안상일(86)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16일 오전 경남 함안군 가야읍 신암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안 회장의 아들인 안홍준 씨와 가족을 비롯한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 순흥안씨 종회, 향교 유림회,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적비의 주인공인 안 회장은 1932년 함안군 대산면 옥렬리에서 출생해 대산초등학교를 거쳐 대구 대성중·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그 후 봉제품 생산에 뜻을 두고 1960년대 초 안일상공㈜를 설립해 봉제품 제조 유통 사업을 시작, 1980년대까지 해외수출을 했다. 현재는 서울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유림물산 대표와 재경함안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다.
안 회장은 1963년 결성된 재경함안향우회 초기 창립 멤버로 향우회와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 2010년 함안군 장학재단에 10억 원, 2016년 모교 대산초등학교에 10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또 조선 중기 유학자인 취우정 안관(安灌)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인 취우정의 정사 중수에 올해 1억 원을, 안관 선생의 은덕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신암서원 복원에 1992년 10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안 회장의 이러한 고향사랑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지역사회개발부문 함안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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