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속에 문 대통령은 총회 연설과 21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3박5일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한 참석으로, 방문 기간 굵직한 일정들이 많습니다.
특히, 오는 2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와 함께 오찬을 겸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한미 별도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양자회담도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대부분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도적 대북 원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힌 후 한·일 정상통화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지원 시기 조율을 요청하며 사실상 문제 제기에 나섰고,
미국은 "대북지원 계획은 한국에 물어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도 관심사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북한은 계속 도발하고, 공조가 필요한 미국과 일본은 '인도적 지원'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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