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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사립유치원 모레 집단휴업 강행…"유치원 폐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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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립유치원이 예정대로 모레, '월요일 휴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나절 만에 입장을 바꾼 셈인데, 교육부도 유치원 폐쇄 등 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 충돌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마 했던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사태가 현실화됐습니다.

▶ 인터뷰 : 이덕선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부이사장
- "9월 18일 전체 유치원이 참여하는 휴업을 할 것이며, 또한 원장과 교사와 학부모들이 모여서 여의도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립유치원 측은 어제(15일) 교육부와 만나 집단휴업을 취소하기로 했지만, 합의 7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물밑 협상에서 약속한 지원 확대가 합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오는 25일부터 예정된 2차 집단휴업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사립유치원에 대한 강경 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춘란 / 교육부 차관
- "(한유총 측이) 그간의 협의 노력과 상호 공감을 뒤로한 채 다시금 불법 집단 휴원을 강행한다는 발표를 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집단휴업이 엄연한 불법행위인 만큼, 휴업에 참여한 유치원에대해서는 지원금 회수는 물론 폐쇄 조치까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첨예하게 맞붙으면서, 유치원에 아이를 맡겨야 할 엄마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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