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수중 수색 구역(DZ1)에서 수거한 토사 분리 과정에서 수습한 유골이 DNA검사 결과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5일 1차 수중 수색 중 침몰해역에서 수습한 뼛조각 1점도 고창석 교사로 확인된 바 있다.
수습본부는 4월 9일부터 2개월간 침몰지점에 대한 1차 수중 수색을 벌인 뒤 지난달 16일 2차 수색을 개시했다.
2차 수색은 철제펜스 내부 토사를 수거, 유골과 유류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2차 수색 이후 총 8점의 인골 조각을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일반 승객 권재근씨, 권혁규군 등 5명이다.
[이투데이/정수천 기자(int100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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