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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소성리 시민단체, "사드배치 강행 문재인정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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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제5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대회’를 마친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와 연대자들이 '시민법정'을 열어 ' 사드배치 유죄'를 선포한 뒤 사드 모형을 화형시키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사드 배치를 항의하고 있다. (소성리종합상황실제공)2017.9.16/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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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1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제5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대회’를 개최하고 사드 배치를 강요한 미국과 배치를 강행한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와 활동가 600여명은 이날 "사드배치가 철회되는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고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끝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짓밟고,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최대 적폐인 사드 추가 배치를 강행했다”고 성토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미국은 사드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사죄하라" 며 "사드를 소성리 평화의 땅에서 당장 뽑아내 미국으로 돌려보내고, 미군은 이 땅을 즉각 떠나라"고 요구했다.

행사 뒤 사드 기지 입구 진밭교까지 700여m를 행진한 참가자들은 '시민법정'을 열어 '사드배치 유죄'를 선포한 뒤 "사드 철거"를 외치며 사드 모형을 화형시키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주변에 3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뉴스1

1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제5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대회’에 참여한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와 연대자들이 '공사중단, 운용중단, 사드철거'란 프래카드를 들고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까지 행진하고 있다.(소성리종합상황실제공)2017.9.16/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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