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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MR 기술은 신세계”…NTT도코모 아이돌 이벤트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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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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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가 내 바로 옆에 와서 공연하는 느낌에 깜짝 놀랐다. 라이브 공연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현장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혼합현실(MR, Mixed Reality)로 불리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아이돌 스타의 라이브 공연을 현장에서 떨어진 별도의 장소에서 감상한 팬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털어놓은 소감이다.

NHK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도쿄 시부야의 한 CD 매장에 다른 장소에서 노래하는 아이돌 스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비춰 마치 현장에서 아이돌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이벤트를 최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팬은 아이돌 스타의 노래하는 모습이 입체 영상으로 나타나자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아이돌 스타의 영상과 음성을 광통신 회선으로 전송해 마치 눈앞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것처럼 즐기도록 한 것이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라이브 공연을 다른 장소에서도 현장에 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MR 기술을 이용해 떨어진 장소에서도 감동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NTT도코모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겨냥, 스포츠 분야에도 MR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MR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혼합해 현실과 가상현실이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말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비슷한 기술이다. MR는 VR과 AR 각각의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의료와 건설 현장에서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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