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 원장과 학부모 등 7000여 명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확대정책 폐기와 사립유치원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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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사립유치원 1098곳을 대상으로 휴업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50.3%(552곳)가 집단휴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16.9%(185곳)는 휴업에 불참할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1.1%(342곳)는 휴업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유총은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집단휴업 철회'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보도자료를 배포, "교육부가 보내온 합의사항에 실제 합의했던 내용이 빠져 있다"며 돌연 집단휴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립유치원 총연합회가 18일 예고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와 유치원총연합회 및 파업철회를 중재한 국회 교문위 의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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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휴원 예고에 경기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로 받고 있던 임시돌봄서비스 신청 접수를 1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원생 14만명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부부 자녀를 1만4000여명으로 보고 공립유치원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신청 결과는 마감 당일 오후 7시 학부모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된다. 도내 단·병설 유치원 837개원이 임시돌봄서비스에 참여하며, 학급당 최대 사립유치원 원생 5명씩 배정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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