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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한국당 방미단 "새로운 대북 조치 필요성 美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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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재배치·독자 핵무장 관련 국민 여론 전달"

미측에서는 "전술핵 배치 어려움 전달"도

뉴스1

이철우 자유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위 특사단장(가운데)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9.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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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전술핵 재배치 등을 요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자유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위 특사단이 16일 귀국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핵 문제에 대해 굉장히 불안을 느끼고 새로운 안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미국 조야에 알렸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특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술핵 재배치를 해달라는 여론이 70%, 안되면 독자 핵무장을 하자는 여론도 60% 된다는 것을 미국에 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의원,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댄 설리번 상원 군사위원(공화당) 등 미국 의원들은 자기 당에 우리 뜻을 전달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도 우리 뜻을 이해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무부 관계자들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현재 전술핵 재배치는 어려움이 많다' '핵우산을 믿어라' '그외에 북핵 확장 억제 전략자산을 더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과 관련 "당장 재배치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북한이 더 강한 핵실험을 하는 등 위협을 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상당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및 독자 핵무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홍 대표와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향후 활동 방향을 묻는 기자의 말에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리적 이론을 정립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1000만인 서명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 조기에 달성하겠다"며 "미국뿐 아니라 UN 및 관계되는 나라에도 얘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미국을 함께 다녀온 강효상 의원은 방미 활동에 대한 여당의 비판과 관련해서 "점증하는 불안감과 여론을 미국 조야에 전달한 것을 비판하는 것은 난센스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한국당의 안보공약을 실천하고 핵우산 약속을 검증하는 기회였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 일하고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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