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해군참모총장에 해당)을 역임한 다케이 도모히사(武居智久)씨는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미 해군은 이미 이를 현실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케이씨에 따르면 미국의 이지스함은 항행시 통신위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위성을 경유해 사이버 공격을 받을 수 있다.
통신위성을 이용해 침투한 적이 이지스함의 목적지를 변경하면 본래의 항로와 다른 곳으로 운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케이씨는 지난 6월과 8월 잇따라 발생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함과 상선과의 충돌 사고에 대해 미 해군 내에서 사이버 공격에 당한 것이 아닌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도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일이 공동으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돌사고 일으킨 美이지스함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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