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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귀국 김이수, "맡은 바 소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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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해 거취가 주목됐던 김이수(64·사법연수원 9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16일 “국회 표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며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김 권한대행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회의 제4차 총회 일정을 마치고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권한대행은 다만 ‘거취 문제를 결정했느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청와대와 조율이 있었느냐’, ‘헌재소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가 있느냐’는 등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권한대행의 인준안은 지명 115일만에 표결에 부쳐졌으나 여소야대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지난 11일 부결 처리됐다. 헌재소장 인준안이 부결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로 헌재는 8개월째 소장 공백 상태를 이어가게 됐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5월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받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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