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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태풍 '탈림' 내일까지 영향… 18일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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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17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뒤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6일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를 포함한 제주도 육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경북 포항·경주시에 강풍주의보가, 경북 남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남해 서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날 오후 2시를 기해서는 전남 거문도·초도,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추자도,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탈림은 이날 정오 기준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7m, 강풍 반경 410㎞로, 강도 '강'에 크기는 '중형'인 상태다.

하지만 시속 10㎞ 속도로 남동진하는 탈림은 밤부터 속도를 높여 빠르게 우리나라 인근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사카 지역을 거쳐 18일 오전 정오께 일본 삿포로 남남서쪽 약 300㎞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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