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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글중심] '레드 라인'에 다가가는 통제불능의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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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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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행거리 3700km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급 미사일을 북태평양상에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핵탄두 장착 ICBM 완성’에 점점 다가가는 양상입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압박한다고 제동을 걸 수 없는 상황도 아닌 듯 합니다. e글중심(衆心)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e글중심 ▷ [e글중심] ‘여성징병제' 청원 쇄도...문 대통령 "재미 있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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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전쟁이 진짜 벌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우리는 아군을 많이 만들어야 하죠. 물론 전쟁이 나면 세계 1, 2차 대전처럼 긴 시간이 아닌 짧은 시간에 그리고 더 큰 범위로 전쟁이 종결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이 발달이 되었기 때문이죠. 북한의 미사일 덕분에 우리의 경제적인 타격은 어마어마 합니다. 외국인들은 거래를 하기 무섭죠.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물건을 거래하기 두렵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투자나 상품을 꺼리게 되죠. 대표적으로 주식 등이 한국에 큰 피해를 남기게 됩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한국이 타격을 입게 됩니다. 북한의 지금 행동은 버릇이 나쁘고 떙깡을 부리는 꼬마아이와 같습니다. 저것을 갖기위해 발광을 하는 행동입니다."
ID '음메음메'
#보배드림
“지금 계속 북한이 미사일 발사하고 6차 핵실험하고 해도 미국이 아무런 조치를 못 취하잖아요. 북한이 앞으로 대놓고 100차 핵실험을 하고 러시아, 미국보다 핵무기 10000개 이상 만들어도 결론은 넋놓고 볼 수밖에 없는 거네요? 핵 증강도 위기지만, 나중에 환경 파괴가 문제인데...”
ID '제로스15‘
#MLBPARK
“여전히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되고 전술핵 배치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북한의 의도를 해석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관점이 조금 바뀌네요.. 북한의 의도는 모른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이랑 협상이 목적이겠지만 협상용이라고 해서 남한공격 의사가 없다고 보는 건 지나치게 나이브한 생각이다, 이런 쪽으로 생각이 바뀌는 거 같네요.."
ID 'seagulls'
#디시인사이드
“그래, 대북 인도적 지원 좋다고 치자. 근데.. 왜 굳이, 핵실험하고, 미사일 빵빵 쏘고 심지어 대북지원 소리 나오고 하루 만에 또 미사일 쏘는 이 시점에.. 왜?? 800만 달러를 북한한테 지원해야 하나? 그걸 왜 쉴드 치는지 이해가 안 가네.”
ID 'ㅇㅇ‘
#중앙일보
“쓸 데 없이 비싼 현무는 왜 자꾸 쏘나. 이번에는 두 발 중, 한 발은 쏘자마자 낙탄으로 망신 자초. 근본적 대책은 없고 쇼로 순간 모면. (중략) 북핵과 한반도 주변 정세는 9년 전과는 엄청 달라졌는데,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와 과연 달라진 것이 있는가?”
ID 'jjod****'
#일간베스트
“북한 단독으로만 봤을 때,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말하면 북한이 핵무기 개발한다고 해서 사용할 수는 없지. (중략) 미국이 있는 한 핵무기 사용도 못하지, 전면전 해서 밀고 내려오지도 못하지. 이걸 아니까, 한국도 아무리 미사일 쏴봤자 아무 일 없는 거 아니까 일상생활하는 거고”
ID '백억복권당첨‘
#티스토리
“북한의 도발은 익히 알려진 대로 벼랑 끝 전술인데 지금껏 스스로 파닥거리는 트럼프 행정부를 잘 이용하고 있다. 동북아 군비 경쟁은 북한이 바라던 바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 하는 것이고 북한의 위협을 인정하는 것이다. 일본의 재무장이 예상된다. 무책임한 일본의 재무장은 중국의 실질적인 견제가 예상되며 한국은 그 사이에서 꼼짝달싹 못할 수 있다.”
ID '멋진너굴‘
#오늘의유머
"우리 적폐들 미사일만 쏘면 신이 납니다.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외신이니 일본 반응이니 소개하면서 위기감을 조성하려고 악을 씁니다. 차분하게 예의주시하며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문제 해결을 강구하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정상인데 이건 뭐 물 만난 듯이 떠들어대고 정부 비난합니다. 북한 미사일로 이득을 보는자들은 누구일까요?"
ID '호랑총각'
#다음아고라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벽에 가로막혀 실효성이 급격히 떨어져 하나마나한 상태이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제재도 감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북한의 미사일이 북한 영공을 벗어난 시점에서 곧바로 요격하는 것이라 보는데 이러한 시도는 북한 미사일이 수없이 발사되었는데 단 한차례도 시도되지 않았다! (중략) 그 숫한 요격 미사일들은 환상일 뿐, 실제 현실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는 무기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ID '바다와 소라'

정리: 김솔 인턴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 생각은
북한이 태평양으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또 쏘아 올렸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발사돼 3700㎞을 날아가 일본 홋카이도 동쪽 2000㎞ 해상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가장 멀리 쏜 것이지요. 순안공항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가 3400㎞인 점을 감안하면 이 미사일의 방향만 바꾸면 괌을 타격하기에 충분합니다.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을 간접적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정부는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면서도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직접 위협을 받는 당사자로서는 조금 안이한 대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우리 군이 대응책으로 발사한 250㎞ 짜리 현무-Ⅱ 미사일은 2발 가운데 1발이 실패했다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와 군을 믿고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며칠 전 발표된 대북제재안 2375호는 중국·러시아의 원유 차단 반대로 반쪽 제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중국은 북한에 대해 원유 포함한 기름을 전면 차단에 나서는 등 더 강력한 대북제재에 앞장서야 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결국은 동북아 질서에 나쁜 결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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