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폭격기 B-1B(가운데)가 13일 오전 괌 기지를 출발해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지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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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6~10일 미국 50개 주(州)와 워싱턴DC의 성인 남녀 102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4%p)에 따르면, 외교·경제적 해법 실패 시 북한에 군사행동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 행동 반대는 39%에 그쳤고, 무응답층은 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82%가 군사행동에 찬성했고 무당층에서도 찬성이 56%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무력 해법에 대해 37%만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무력 해법 반대 의견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61%, 무당층에서는 40%, 공화당 지지자들은 16%에 불과했다.
외교적 해법을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0%가 '그렇다', 4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의견은 4%였다. 이는 2003년 72%가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 수 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하면 빠르게 줄어든 수치다.
미국인들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데 대해서는 여전히 현실성 없는 협박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59%가 '그럴 가능성이 작다.', 38%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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