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뜻 같아…국민의당 절반 이상 반대"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2017.7.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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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6일 "김명수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되면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훼손될 것이 뻔하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 대법원장 후보자와 관련해 우리당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으나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거부로 불발된 바 있다.
정 대변인은 "여당 쪽에서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것을 대단한 것처럼 여론전을 벌이고, 문자 부대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어제(15일) 오후부터 김 후보자를 통과시키라고 문자 폭탄이 들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가 좌편향돼서는 안 된다"며 "기독교계를 비롯한 보수 우파 쪽에서 김 후보자의 동성애 문제 등에 우려해 강한 압박이 있다. 절대 (통과)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 사안에 대한 야3당 공조에 대해서는 "바른정당은 우리와 완전히 뜻이 같다"며 "국민의당은 자유투표로 맡긴다고 하지만 의원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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