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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하태경 "홍준표 독자 핵무장론은 한미동맹 와해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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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하태경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달리 위험천만한 주장…북한처럼 막가자는 것"]

머니투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쇼핑 앞에서 열린 2차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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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날 전술핵 배치가 안 되면 바로 핵 개발을 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북한처럼 막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홍 대표가 미군 전술핵 재배치가 안 되면 독자 핵무장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전술핵 재배치와 달리 독자 핵무장론은 한미동맹 와해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꼭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전술핵 재배치가 안 되면 바로 핵개발로 들어갈 수 있도록 천만 서명운동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전술핵 재배치는 미군 통제 하의 핵으로 한미동맹을 전제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이 허락하지 않는 한국 독자핵무장은 미국 핵우산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한미동맹 못믿겠으니 끝내자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동시에 한국도 북한처럼 유엔 제재 받자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북한처럼 막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전술핵 재배치 용인할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건 대중 압박용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미국에서 나오는 한국 핵무장 용인론도 마찬가지로 대중 압박용이지 실제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홍 대표의 독자 핵무장론은 친미가 아닌 일종의 '반미 핵 포퓰리즘'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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