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의 영향권에 든 남부지방 역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선박 운항도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부산 해안지역에는 잔뜩 흐린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제법 높은 파도도 해안선으로 밀려오고 있는데요.
태풍이 조금씩 북상하면서 바람도 강해지고, 파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해안지역에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강풍과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강한 바람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 대피협의회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부산항 입항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통제 시간은 일단 내일 자정까지로 정했는데,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파도가 높아지면서 부산 연안 여객선의 입출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국제 여객선은 대부분 결항이 결정됐지만, 쾌속선은 기상 상황에 따라 회항할 수 있는 조건부로 운항이 허가됐습니다.
부산 김해공항 항공편은 현재까지는 지연이나 결항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공항 측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부산지역에는 오늘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애초 기상청은 부산지역 강수량을 50~100mm로 예보했는데, 기상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예보 강수량보다는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민락항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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