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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제천시, 청풍호모노레일 다시 민간위탁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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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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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11월 중 모집공고 후 심사 거쳐 협상에 의한 계약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청풍면 도곡리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운영을 다시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한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256회 시의회 임시회에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진)는 시가 요청한 이 동의안을 원안 가결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19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하면 청풍호 모노레일 운영은 2년 만에 시 직영에서 민간위탁으로 다시 바뀐다.

시는 11월 중 수탁업체 모집공고를 하고 제안서 심사를 거쳐 협상에 의한 위·수탁 계약을 할 계획이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발주자와 계약자가 가격과 기술 분야 협상을 통해 계약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에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상부 정차장을 함께 사용하는 데 따른 연계성을 고려해 민간위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탁시설은 전기식 모노레일 12량과 레일 2940m, 매표소와 사무실, 승강장, 모노레일 노선(임야 2만580㎡)과 부속시설 등이다.

수탁업체 자격은 궤도운송법 6조(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상부 케이블카 전망대와 토지 사용료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위탁 예정 기간은 내년 1월부터 4년간이다.

시는 모노레일 인근에 조성하는 케이블카 건설공사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과 운영업체와의 갈등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직영했다. <뉴시스 2016년 2월25일 보도>

시는 직영을 통해 운영 수익을 올렸지만 인력 운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뉴시스 2016년 9월12일 보도>

청풍호 모노레일은 2012년 국비 18억원 등 46억여 원을 들여 개장하면서 원주·영월 등 인근 지역은 물론 부산·울산·포항 등지에서도 찾는 등 연평균 15만명의 탑승객을 유치해 중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객 유입 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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