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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F-35, B-2, F-22 등 미국의 최첨단 전투기와 폭격기를 둘러보고 “위협에 대처하는 우리의 옵션이 효과적이고 압도적이라는 것을 이전보다 더욱 확신하게 됐다”며 막강한 군사력에 대한 자심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공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매릴랜드주 캠프 스프링스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 장병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결코 겁먹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감히 우리의 삶의 길을 위협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국인들과, 국가들과 문명을 방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위협에는 다시한번 이웃국가들과 전 세계에 대한 완전한 경멸을 보여준 북한 정권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태평양 해상으로 사정거리 3700km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 미국령 괌에 대한 타격능력을 과시한 북한에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앞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중단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군사적 옵션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군사적 옵션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현재 그렇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1일 섬유수출 금지, 정유제품 수입 제한 등을 담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지 3일만에 북한이 보란 듯이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다시금 ‘군사적 옵션’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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